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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 차
▶ 2024년 8월 19일 : mybatis(dynamic SQL)
▶ 2024년 8월 20일 : mybatis(mapper), spring_mybatis(transactional)
▶ 2024년 8월 21일 : jpa(persistence-context)
▶ 2024년 8월 22일 : jpa(mapping), jpa(association)
▶ 2024년 8월 23일 : jpql, springDataJpa

 

혼돈의 한 주였다.

 

수업, 프로젝트, 그리고 SQLD 시험 준비까지 겹쳐 정신이 없었다. 특히 SQLD 공부는 생각보다 늦게 시작해, 발목을 잡히는 기분이었다. 내가 너무 안일하게 접근했던 걸까? 수업의 진도는 점점 빠르게 느껴졌고, 나는 부족한 점이 많아 따라가기가 버거웠다. 마치 이제 막 달리기를 배운 사람이 마라톤 선수의 페이스를 따라잡으려는 것처럼, 처음엔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과 기술이 한계에 부딪히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열심히 훈련하면 언젠가 따라잡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주는 프로젝트와 SQLD 공부가 겹쳐 마치 비가 오거나 아파서 개인 훈련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처럼 느껴졌다. 사실 시간이 부족했던 것은 맞지만, 충분히 할 시간이 있었다는 것도 사실이다. 이건 나의 착오였고, 문제이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젠 정말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선생님을 찾아가기로 했다. "선생님, 저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까요?" 슬램덩크의 정대만이 안선생님에게 "농구가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던 것처럼, 절박한 마음으로 물었다. 선생님은 명확한 답을 주셨다. 간단히 말하면, 내가 무엇을 아는지, 무엇을 모르는지부터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즉, 메타인지가 필요하다는 말이었다. 이를 위해선 내가 모르는 것을 노트에 적어보며 명시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또, 계획을 세워 그날그날 해야 할 일을 반드시 하고, 과거에 배운 것과 현재 배우는 것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선생님은 충고도 해주셨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 간절해지라는 말이었다. 마치 달리기를 이제 막 배운 사람이 마라톤 선수의 페이스를 따라잡기 위해 남들과의 비교 대신 어제의 나와 비교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것처럼, 런닝은 개인 기록과 싸우는 운동이다. 물론 시합에서 남들과의 기록도 중요하지만, 어디까지나 나의 기록과 싸우며 성장하는 것이 런닝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성장의 곡선을 그릴 때, 1도만 바뀌어도 시간이 지나면 엄청난 변화를 이룰 수 있다.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하락할 것이고, 그저 노력하지 않는다면 남들과 평행선을 그으며 아무런 변화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노력을 조금만 더 한다면, 그 작은 변화가 나중엔 큰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그 순간만큼은 선생님이 황영조나 이주봉 같았다. 이제 과도하게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며 작은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성장해 보자.

 

아직 나는 엄청난 성장을 이루기 전의 상태라, 프로젝트도 많이 버겁다. 팀원들의 이야기를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럴 때마다 많이 물어보며 이해하려고 하지만, ‘팀원들이 귀찮아하면 어쩌지? 이걸 모른다고 하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걱정에 가끔 묻지 못할 때도 있다. 다행히 팀원들은 친절하게 잘 알려주고, 이런 걱정은 나만의 착각일지도 모른다.

프로젝트는 나름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 느린 감이 없지 않지만, 다들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고, 다음 주부터는 직접 쿼리도 만들고 코딩도 해야 하니, 더 열심히 진행될 것이다. 다만 걱정이 있다면, 지금까지 배운 것들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데, 많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공부를 병행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데, 시간이 충분할까 걱정이 된다. 밤을 새워가며 공부하고 팀원들의 이야기를 이해하며, 프로젝트를 매끄럽게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공부하면서 성장하며 참여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 우선 열심히 해보자! 지금의 걱정은 공부하기 전에 하는 걱정일 뿐, 공부를 열심히 하다 보면 결국엔 적응하고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주말에는 SQLD 시험을 봤다. 10km 마라톤에 나가는데, 훈련을 일주일 전부터 준비한 느낌이었다. 실제로도 일주일 조금 안 되게 공부했던 것 같은데, 초반에는 많이 걱정했지만 막상 시험이 시작되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문제를 풀면서 개념도 조금 더 정리하게 되고, 쿼리 문제 푸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시험 당일이었다. 시험지를 받자마자 파본 검사를 하며 대충 문제를 훑어보았다. 앞자리에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페이지를 넘기며 살펴보니, 익숙해 '보이는' 문제들이 많았다. 심지어 "VIEW"라는 단어가 들어간 문제도 보여, 문제 풀기 전부터 VIEW에 대해 생각해 두었다.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아 안심했지만, 이런 느낌이 오히려 불안했다.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엥? 이게 뭐지? 망한 것 같기도 하네?' 하는 생각이 들며 문제를 풀었다. 역시나, 아직 내 개념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함수도, NULL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 시험 시간은 10시부터 11시 반까지였는데, 나는 계속 문제를 붙잡고 있었고 결국 11시 30분까지 시간을 다 채우고 나왔다. 중간에 나가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내가 마지막일 줄은 몰랐다. 몇 명은 끝까지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집에 돌아와 잠만 잤다. 나도 모르게 긴장했나 보다. 시험 당일엔 정말 푹 잤던 것 같다.


😊 좋았던 것(LIKED)

  • 선생님에게 조언을 구한 것이 좋았고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 SQLD 시험이 끝나고 좋았다. 그 좋음은 아마도 SQLD 때문에 개인 공부할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이제는 많이 생겨서 더 집중할 수 있는 기쁨의 의미였던 것 같다.
    • 열심히 해서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자!

📒 배운 것(LEARNED)

  •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자.
  • JPA는 양날의 검이다. 잘 다룰 줄 알면 최고의 무기이지만 조금이라도 어설프면 그 즉시 다친다.

😵 부족했던 것(LACKED)

  • 메타인지
    • 내가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 조차 모르고 시험이 있을 때 내가 얼만큼 할 수 있는 지 몰랐다.
  • 끈기, 꾸준함, 집중력, 간절함
    • 생활함에 있어서 꾸준함(성실함)은 괜찮은데 공부함에 있어서 꾸준함과 집중력이 약한 것 같다. 간절함이 없어서 그런 것일까? 초반에는 간절함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일상이 반복이 되며 초심을 잊은 것 같다. 초심을 다시 찾아보자!!

🤩 바라는 것(LONGED FOR)

  • 꾸준히 운동해서 체력 만들자.
  • SQLD 턱걸이로라도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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